세계1위 안드레 아가시(미국)가 무난히 4강에 진출한 반면 전대회우승자
보리스 베커(독일)는 탈락했다.

톱시드 아가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에서 열린 95볼보국제
테니스대회(총상금 100만달러) 8강전에서 7번시드 세르지 브루게라
(스페인)를 2-0(6-4 6-1)으로 물리쳤다.

아가시는 이로써 18연승과 함께 올들어 하드코트에서 44승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2번시드로 대회 2연패를 노린 베커는 8번시드 리하르트 크라이첵
(네덜란드)과 강서브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으나 2차례의 타이브레이크를
극복하지 못해 1-2(6-7 6-3 6-7)로 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