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르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18일 쿠바가 현재 광범위한 개방
정책을 추진중에 있으며 외국기업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카스트로의장은 이날 제1회 카리브국가연합(ACS)정상회의 참석차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 현지 경제인들과의 오찬에서 "쿠바는 카리브해
지역국가의 일원으로서 이 지역국가와 모든 경제협력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카스트로의장은 카리브 지역 경제인들을 쿠바로 초청한다고 말하고 외국
기업들은 쿠바의 개방정책의 이익을 누릴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ACS 정상회담에 카스트로의장을 비롯 쿠바의 고위대표단이 참석한
것은 쿠바가 처음으로 지역적 무역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주목
되고 있다.

ACS는 카리브해 지역 13개 독립국가와 쿠바,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그리고 중남미의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등으로 구성된 지역적 경제
협력기구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공식 출범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