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대표적 전원주택지역으로 부상하고있는 남양주 덕소지역 대성가스
보일러 공장부지 일대에 1,343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2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건설 대성산업 해태제과등 3사는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만도기계연구소앞 1만6,419평의 부지에 아파트사업을 공동으
로 벌이기로 하고 최근 남양주시에 사전결정심의를 신청했다.

이들 업체는 분양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올말이면 사업승인이 날 것
으로 보고 12월에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형별로는 24평형이 430가구, 33평형이 585가구, 38평형이 168가구, 49평
형이 160가구이다.

분양가격은 최근 인근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를 감안할때 평당 300만원내외
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9~22층 18개동으로 건설되며 건축연면적은 상가를 포함해 5만
4,566평이다.

대성가스보일러 신일제약 동신유리 대영가스등 공장을 비롯 주택 나대지 등
이 들어서 있던 이곳은 공장이전등이 지난달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초부터 철
거작업이 진행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8평이하의 소형주택의무비율이 40%에서 30%로 완화
된뒤 남양주시에서 건설되는 첫 대단위 단지로 전용 18평의 24평형이 전체가
구수의 32%를 차지하고있다.
대신 중산층 실수요자층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25.7평인 33평형이 전체의 43
%로 늘어났다.

이 사업은 당초 코오롱건설과 해태제과가 이곳에서 부지를 따로 매입하고
인근 대성가스보일러 공장부지 소유자인 대성산업과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함에 따라 급진전됐다.

이 지역은 한강과 가깝고 예봉산 조조산 운길산등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서울 인근지역에서 대표적인 전원주택지로 꼽힌다.

특히 차로 5분거리에 있는 팔당대교나 구리판교간 고속도로등을 이용할때
서울 강남 및 강동지역에서 차로 30분안에 도착할수 있어 이지역에 직장을
갖고있는 서울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