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경(대표 이태복)이 내달중 니카라과 원목제재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간다.

금경은 1백만달러를 단독 투자,니카라과 동부의 항구도시 푸에르토 카베차
스 인근에 건설중인 공장을 9월하순에 완공,곧바로 제재목생산에 나설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60만평규모로 연간 6만세제곱미터(약 3천만달러)의 목재를
가공하게 된다.

이 공장은 금경이 이미 확보한 6만6천ha의 삼림지대에서 벌목한 원목을 가
공하며 수종은 마호가니를 비롯 세드로리알 라우렐등이다.

제재목의 용도는 건축과 가구 인테리어 마루판등이며 특히 고급수종인 마
호가니는 조각이나 예술작품제작에도 쓰인다.

이들 목재는 가공을 거쳐 일부는 한국에 반입하고 나머지는 플로리다 샌프
란시스코등 미국의 주요 목재소비지와 인근 국가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금경은 목재사업을 점차 확충키로 하고 벌채가능지역을 연내에 44만ha로 확
대하고 공장에 대한 투자규모도 2백만달러로 늘릴 예정이다.

또 제재목생산규모도 늘려 2~3년뒤엔 연간 5천만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섬유업체인 금경은 코스타리카에 진출,의류사업을 해오다 인접한 니카라
과의 원목사업에 진출하게 됐으며 국내 계열사로는 원목수입및 가공업체인
동양목재를 두고 있는등 목재관련사업을 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