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업체인 한국타포린이 상장업체인 한국KDK를 인수했다.

21일 관련업계에따르면 한국타포린의 오너인 오세윤사장은 한국KDK의 대주
주 김형유회장이 소유하고있던 3만6천3백45주(지분율4.6 6%)를 매입,경영권
을 인수했다.

한국KDK는 21일 신임 오회장의 취임식을 가졌으며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
했다.

회사측은 경영권 안정을위해 오회장의 한국KDK 지분율을 15%선까지 끌어
올리는것을 목표로 주식을 추가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식총매입대금은 50억원수준에 달할것으로 알려졌다.

오회장측은 신규사업 진출을통한 사세확장을위해 한국KDK를 인수하게됐다
면서 앞으로 경영개선과 기업확장을통해 이회사의 제2도약을 꾀해나갈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한국KDK는 중견전기전자부품업체로 작년말 기준으로 자산 1백36억원,부채
69억원이며 연매출 1백64억원으로 기록했다.

이회사는 그동안 대주주 지분이 낮아 M&A설이 계속 나돌았었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