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동대문등 재래시장이 다가오는 추석대목과 가을시즌에 대비,
상가재단장작업을 벌이고 본격적인 가을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21일 시장상인들에 따르면 남대문시장내 메인스트리트 라뽐에스떼
대도퀸숙녀복등 여성복상가는 지난주 여름의류 재고처리를 마무리짓고
이번주부터 일제히 가을여성복 판매에 들어갔다.

이들 상가는 또 지난 주말에 가을의류 카탈로그를 제작, 지방 소매상을
대상으로 배포하는등 상품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다.

동대문시장 일대 의류상가들도 가을상품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신평화시장 여성복매장의 한 상인은 "아직 날씨가 더워 얇고 속이
비치는 소재로 가을의류를 만들었다"며 "색상은 주로 검은색 카키색
브라운 계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류상가의 시설개보수등 재단장작업도 활발하다.

남대문시장의 영코아 삼익패션타운2층 타운뉴스등은 이미 매장보수를
끝냈으며 대도레이디상가 대도상가등은 마지막 시설보수에 여념이 없다.

이들 상가는 주로 낡은 시설을 재단장하고 전기및 방화시설의 안전성을
점검, 보수하고 있다.

각 상가는 이번 시설보수를 통해 상가이미지를 개선, 본격적인 추석
대목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