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유통(대표 가갑손)이 백화점체인 4호점인 수원점을 오는 24일 개점,
수도권 남부지역의 상권경쟁에 뛰어든다.

2년6개월여의 공사기간과 5백억여원의 자금이 투입된 이백화점은
1천7백평의 대지에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1만3천4백46평, 영업면적
5천1백60평의 규모로 세워졌으며 5백대의 주차가 가능한 지하1층
지상5층의 주차건물을 별도로 갖추고 있다.

한화 수원점은 지역1번점을 겨냥한 고급형 전생활백화점형태로 운영,
수도권남부지역의 핵가족세대와 수원일대의 업무시설 종사자들을 주고객
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고감도 고품격매장을 지향, 고객들의 인지도가 높은 국내유명
브랜드의 상품과 해외명품을 대거 입점시켰으며 라이선스상품과
한화유통이 해외에서 직매입한 보시니 에너지아등의 의류매장을 설치해
인근 기존 유통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추구했다.

연내 매출목표는 3백50억원이며 내년 한햇동안 1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 1번점으로 조기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매장구성은 지하1층 식품, 1층 잡화, 2층 여성의류, 3층 신사복
여성캐주얼의류, 4층 아동복 스포츠 취미용품, 5층 생활 가정용품,
6층 전문식당가와 다목적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관 지하2~5층과 주차전용빌딩을 포함, 모두 1천대의 동시주차능력을
갖고 있다.

가한화유통사장은 "수원점이 부지매입에서 설계 건설 인테리어 등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자체적으로 추진한 특징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창원 원주 부평 대전 군산지역 등에 설립을 계획중인 모든 대형점의
모델점포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점은 24일부터 31일까지 층별기획상품판매와 경품대잔치등 개점
대축제 행사를 갖는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