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도시개발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광산구 신가.신창동 일원 50만
4천여평방미터의 신가지구에 대한 택지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광주도시개발공사는 주택건설용지를 당초 전체 면적의 53%에서
49%로 줄인 25만2백여평방미터로 변경하는 대신 상업용지와 공공시설
용지를 늘려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체 신가지구 조성면적은 당초 계획면적 48만6천평방미터
에서 1만8천여평방미터가 늘어나게 됐다.

도시개발공사는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중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실시한후 하반기부터 공사에 착수,오는 99년까지 택지개발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신가지구는 1만9천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으로 지난 89년 5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후 90년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94년부터
공사에 착수,9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지구내를 관통하는
제2순환도로 선형미확정으로 사업이 지연돼왔다.

도시개발공사는 신가지구 택지개발사업에 토지 및 지장물 보상비
1천억원을 포함 총 1천7백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