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세계최대 공기압축기 제조회사인 미국의 아틀라스 콥코 콤텍
사로부터 기술을 도입,국내최초로 터보압축기를 생산키로했다고 21일 발표
했다.

터보압축기는 각종 자동화설비에 장착돼 압축공기를 공급,원료를 이송하
고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로 자동화시설의 보급확대와 더불어 수요가 매년
20%이상 늘고있으나 국내 생산이 안돼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삼성항공은 터보압축기의 생산을 위해 최근 아틀라스 콥코 콤텍사와 면허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앞으로 생산케될 터보압축기는 소형 왕복및 나사형 압축기에 비해
고압 대용량의 공기공급이 가능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높히고 새안을 통해 축적한 기
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가스압축기도 개발할 계획이며 연간 1백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압축기분야의 연간매출은 2백억원(98년)으로 잡고있다.

삼성의 기술제휴선인 미국의 아틀라스 콥코 콤텍사는 세계최대 공기압축
기 제조업체로 국내에 수입되는 압축기의 40%가 이 회사 제품이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