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의 공과금수납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6월말현재 신한 한미 동화 동남 대동 하나 보람
평화등 후발 시중은행들이 창구에서 수납한 공과금(일반이체)실적은 2백10만
9천건 2천4백1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백15만8천건 1천8백37억원보다 건수기
준 82.1% 금액기준 31.2% 증가했다.

산업 기업 주택등 특수은행들의 일반이체실적도 전년동기에 비해 건수기준
58.8% 금액기준 24.0% 늘었다.

반면 6대시중은행의 공과금수납실적은 전년동기에 비해 건수기준 44.0% 금
액기준 19.4%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같이 후발은행과 특수은행의 공과금수납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들 은행의 점포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소매금융을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과금 수납업무에 가장 늦게 참여한 산업은행은 공과금 건당 수납금
액이 가장 많았다.

자동화기기를 통한 자동이체와 전기요금 수납실적의 경우 각각 3백7만원과
2천9백65만원으로 전체은행평균 5만4천원과 48만9천원의 56배와 60배에 달했
다.

은행들의 공과금은 시공과금 전기요금 전화요금 각종 세금등을 말한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