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이 매연제거장치사업에 착수했다.

유공은 버스 트럭등 디젤엔진차량의 매연을 제거하는 장치에 대한 수요가
국내에서도 급증할 것으로 판단,전담 사업팀을 구성하고 매연제거장치생산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팔라듐(원소기호 Pd)을 이용한 특수촉매가 들어있는 획기적인
매연제거장치를 작년4월에 개발해 특허를 출원해 놓았으며 오는 97년안엔
연간 30만개를 생산할 공장을 건설하는 상업화계획을 확정했다.

이 제거장치는 매연을 필터로 걸러내고 걸러진 매연을 태워버리는 장치
로 간단하게 머풀러대신 설치할 수 있다.

또 유공은 시장개척 방안으로 약50억원을 투입해 환경부와 각 시도 감독
아래 전국의 1백39대 버스와 화물차등에 매연제거장치를 달아 자사가 개발
한 장치의 성능을 시험키로 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자사의 매연제거장치는 개당 1백50만원정도로 외국제품
(약6백만원)보다 가격이 싼데다 성능도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대기환경보전법에따라 디젤엔진차량에 대한 매연제거장치 부
착이 앞으로 의무화될 예정으로 있어 이 장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
며 수출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