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현상에 따른 동경증시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에의 외국인투자는
계속될것으로 전망됐다.

21일 대우증권은 외국인순매수세가 최근2주간 약화되고 있으나 달러당 엔화
환율이 1백엔대내외를 유지한다면 엔저가 국내주식시장에 치명적인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이달 둘째주(7~12일) 1천6백억원에 달했던 외국인의 순매수규모가
지난주에는 8백억원으로 50%가량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상당기간
외국인의 순매수우위는 계속될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국제금리의 하락기조가 계속됨에 따라 동남아등 아시아권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채권시장의 강세도 외국인순매수세를 이어가는 한요인으로 작용할것
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또 동경증시가 엔저에 힘입어 활황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시장에
있는 외국인자금은 하반기의 주가상승을 노리고 있어 일본으로 흘러갈 가능
성도 크지 않은것으로 내다봤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