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추석전에는 일시적으로 단기금리가 상승하였으나 추석후에는 장
단기금리가 하향안정되는 경향을 보여 주식시장도 활기를 띤 것으로 분석됐
다.

21일 LG증권은 추석전후 자금및 주식시장 동향분석을 통해 92-94년동안 추
석 15일전부터 자금수요가 상당량 증가한뒤, 추석후 10일이내에 풀린자금의
50%가 환수되어 금리가 안정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작년의 경우 10일전에서 추석당일사이 6조8백40억원의 돈이 시중에 풀렸으
나 10일후 4조2천7백9억원이 환수된 바 있다.

이에따라 금리의 하향안정세가 두드러지고 추석전에 자금이 풀릴 경우 주식
시장은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 추석전의 자금수급은 현재의 물가안정과 낮은 통화증가율(15일 현재 평
잔기준 14.4%)로 원활할 것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로 통화환수율은 예년에 비
해 낮아질 것이라고 이회사는 밝혔다.

추석전 시중금리도 일시적인 반등할수있지만 전반적인 안정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은 추석전 주식수급구조의 악화, 기관의 주식투자비중 축소, 경기
관련주의 급락 등으로 제한적 상승국면이 예상되나 장기적으로는 경기의 연
착륙기대, 금융소득종합과세, 무역수지호전등에 의한 유동성증가와 금리의
하향안정기조 정착으로 추석이후상승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LG증권은 전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