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나 아마추어나 퍼팅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문제점은 임팩트순간
퍼터헤드의 움직임이 감속되는 것이다.

이 결과 볼이 홀에 못미치게 되고 헤드가 흔들리면서 볼은 목표선상에서
벗어난다.

이같은 현상은 대부분 볼을 홀까지 똑바로 보내야한다는 조바심에서
비롯되는데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퍼팅할때 실제 볼이 있는 곳에서 목표선상 2인치(약 5cm) 앞쪽에 가상의
볼이 있다고 가정한다.

그런다음 퍼터헤드가 그 가상의 볼을 지나도록 한다는 기분으로 주저없이
가속해준다.

드라이버샷을 할때 충분한 폴로스루를 위해 30cm전방에 또하나의 볼이
있는 것처럼 스윙하는 식이다.

이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습하면 실제의 볼은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대신
가상의 볼까지 충분한 "포워드 프로그레스"(forward progress)가 이뤄진다.

또 볼을 똑바로 보내야 된다는 강박관념도 사라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