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벨(대표 조동완)이 모뎀업체인 한화통신을 인수했다.

21일 한국마벨은 한화통신의 주식 36만주(액면가 18억원)를 38억5천2백만원
에 전량 인수했다고 밝혔다.

한국마벨이 이 회사를 인수한 것은 통신사업에 필수적인 모뎀사업에 참여하
기위한 것이다.

한국마벨은 서울대와 공동으로 고속모뎀개발에 나서는등 통신분야의 기본
장치인 모뎀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한화통신은 지난 88년에 창업한 업체로 서울 대치동에 본사를,부천에 공장
을 두고 있으며 작년 매출은 90억원에 달했다.

올6월 통상산업부에 의해 이달의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 회사는
사업확장에 필요한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기업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
다.

한국마벨은 한화통신인수를 계기로 모뎀사업의 올매출을 1백90억원 내년매
출은 3백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마벨은 정보통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한솔그룹의 계열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