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과 대동은행은 중소기업체에 추석특별자금 1천3백50억원과
5백억원을 21일부터 긴급지원키로 했다고 18일 각각 발표했다.

대구은행은 대구.경북소재 중소기업체에 추석특별자금 8백억원과
중소기업육성자금 5백50억원등 총1천3백50억원을 지원키로했다.

금리는 일반대출금리인 연9.25-12.25%가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일반대출 6개월,신탁대출 1년을 원칙으로하되 필요에
따라 연장할수 있다.

대출한도는 1개 업체당 1억원까지이다.

이 자금을 대출받으려는 기업은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대구은행
전국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대구은행은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담보범위내 대출은 영업점장이,
신용대출은 영업본부장이 전결토록 했다.

또 운전자금한도 산출은 물론 신용조사도 생략키로 했다.

대동은행도 추석특별 단기자금 3백억원과 중소기업운전자금 2백억원등
5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추석특별 단기자금은 알반대출금리가 적용되며 기간은 6개월로 업체당
대출한도는 5천만원까지이다.

중소기업운전자금의 대출기간은 1년이면 한도는 업체당 1억원이다.

두 은행은 대구.경북지역의 건설업체와 섬유업체가 자금부족을 겪고
있어 추석특별자금을 과거의 1백억-2백억원보다 대폭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등으로부터 지원을 받던 예년과는 달리 전액 은행자체자금으로
대출재원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