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국제품질규격인 ISO 9000인증사업에 나섰다.

중진공은 ISO 9000인증을 획득하려는 중소기업들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인증기관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인증서비스를 제공할 "중소
기업 인증센터"를 별도법인으로 설립하고 오는 12월부터 인증서비스를 실시
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이를 위해 다음달중으로 공업진흥청에 "중소기업 인증센터"의 I
SO 9000 인증기관 지정 신청을 접수시켜 오는 11월말까지 인증기관으로 인
정받고 중진공내 ISO 9000 심사원 자격을 갖고 있는 직원들을 활용하고 신
규 심사원도 대폭 채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인증센터"는 ISO 9000 인증서비스뿐만 아니라 인증 사후관리와
인증제도의 연구및 조사.홍보사업도 담당하게 되고 인증서비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 인증기관 보다는 훨씬 저렴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중진공은 밝혔다.

중진공 관계자는 "기존 인증기관의 심사원이 업체에 나가 인증심사를 할
경우 하루비용이 50만~70만원에 달해 ISO 9000 인증을 충분히 받을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업체도 비용 때문에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
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