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은행이 교원공제회에 이어 국민투자신탁주식 65만여주를 공매처분
하기로 결정,증권사들간의 국민투신 지분확보전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장기신용은행은 22일 국민투자신탁주식 65만9천4백73주(지분율 5.5%)를 오
는 28일 오전 공개입찰형식으로 매각한다는 내용의 주식매각입찰 공고를 냈
다.

같은날 공매에 부쳐질 교원공제회보유주식 1백60만주를 포함한 경우 매각
될 국민투신주식은 모두 2백26만여주로 총발행주식수의 18.8%에 이른다.

장신은은 입찰자격을 교원공제회가 국민투신의 기존주주인 증권사로 입찰
자격을 제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날 현재 전업투자신탁회사의 지분을
10%이상을 소유하지않은 증권회사로 정했다.

단독입찰도 가능하나 입찰자격을 갖춘 중소형증권사들은 컨소시엄에 의한
공동입찰을 할 수있다고 장기신용은행의 관계자는 밝혔다.

입찰은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 장기신용은행 강당에서 이뤄진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