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라 바르토바(체코)가 95린츠 IAAF그랑프리육상경기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바르토바는 22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에서 4.21m를 뛰어 넘어 지난 18일 독일 쾰른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
(4.20m)을 단 4일만에 1 끌어올리며 우승했다.

지난 18일 안드레아 뮬러(독일)의 종전 세계기록(4.18m)을 2주만에
갈아치웠던 바르토바는 이날 기록경신으로 혼자서 3달동안 세계최고기록을
7번이나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멀리뛰기에선 92올림픽과 93세계육상을 석원했던 하이케 드렉슬러
(독일)가 올시즌 최고기록인 7.07m를 마크하며 우승, 95세계육상선수권
노메달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관심을 모은 남자 100m 결선에선 95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브루니
수린(캐나다)이 10초09로 우승했고 여자 100m에서는 노장 말린 오티
(자메이카)가 11초00으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 세계정상을 확인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