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관련,실종신고자들에 대한 사망여
부를 인정하는 1차 실종자심의위원회(위원장 김의재부시장)를 열고 유류
품등을 정밀 조사한 뒤 실종신고자들에 대한 최종 사망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날 심의위에서 변호사 경실련 법의학교수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은
실종신고자가 80명에 달해 한꺼번에 심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자료를
충분히 검토한 뒤 오는 29일 다시 회의를 갖기로했다.

이에따라 심의위원들은 유류품이나 목격자 증언 수사자료등을 정밀 조
사한 뒤 실종신고자들에 대해 최종 사망인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방형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