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될 서울지역 4차 동시분양에서 건설물량 4천2백88가구
중 조합원지분을 제외한 2천4백74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올초 청약배수제
확대실시 이후 처음으로 70배수제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23일 4차 동시분양 채권상한액 심의를 열고 공급물량을
2천4백74가구로 결정하는 한편 13개 지역,2천46가구의 채권상한액을
확정했다.

심의결과 현대건설의 송파구 오금동 오금2 재개발아파트 42평형(1가구)
의 채권상한액이 1억4백8만원으로 가장 높고 같은 아파트 33평형의
채권액은 6천9백31만원으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또 성원산업개발이 마포구 신수동에 공급하는 재건축아파트 42평형의
채권액도 6천만원을 넘는등 모두 10개 평형의 채권상한액이 4천만원을
초과했다.

이와함께 총분양가(채권상한액+분양가+지하층)를 기준으로는 중앙건설이
노원구 상계동에 건설하는 49평형이 2억4천8백68만7천원으로 가장 비싸며
<>채권심의대상에서 제외된 일성종합건설 평창동 아파트 32평형이 2억4천
24만2천원에 달했다.

서울시는 전용면적 60평방미터이하 1백60가구와 주변과 시세차익이
30%미만인 일성종합건설 평창동아파트 60가구등 총 4백28가구에 대해서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채권제를 적용치 않기로 했다.

시는 최근들어 서울지역의 아파트미분양 추세가 심화됨에 따라 이번
4차 분양에서는 청약예금 70배수제를 적용키로 했다.

시는 오는 30일 입주자공고를 게재한 뒤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11일부터 서울거주 무주택우선공급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기로 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