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9.6% 성장 .. 한은 발표, 당초 예상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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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4일 지난 2.4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1.4분기(9.9%)보다 다소
낮은 9.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9.8%로 지난 91년 상반기(10.0%)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그러나 상반기 성장율이 당초 예상했던 10.0%보다 낮게 나타났다며
올해 연간 성장률이 지난 6월에 추정했던 9.2%보다 낮은 "9%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2.4분기 국내총생산(GDP)"자료를 통해 성장률의 소폭둔화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출이 88년 1.4분기이후 가장 높은 25.3% 늘어나고 설비투자
가 19.0%에 달하는등 경기는 여전히 활황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4분기중 산업별 생산동향을 보면 제조업은 수출과 설비투자호조로 11.1%
성장했고 서비스업도 운수 통신과 유통부문을 중심으로 10.7%의 성장을
기록하는등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두자리수"성장을 지속했다.
그동안 성장이 부진했던 농립어업부문도 재배작물의 증산에 힙입어 9.4%
성장했고 건설업도 1.4분기 8.0%에서 8.3%로 성장속도가 빨라졌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증가폭이 커졌던 민간소비지출은 내구소비재 지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증가율이 1.4분기의 8.7%에서 8.1%로 둔화됐다.
한은관계자는 "경기가 지난 93년 1월이후 올 8월까지 32개월째 활황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2.4분기중 중화학공업의 성장이 14.8%에 달하는 반면 경공업 성장률은
지난 93년 2.4분기이후 가장 낮은 0.9%에 불과해 경기활황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
낮은 9.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9.8%로 지난 91년 상반기(10.0%)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그러나 상반기 성장율이 당초 예상했던 10.0%보다 낮게 나타났다며
올해 연간 성장률이 지난 6월에 추정했던 9.2%보다 낮은 "9%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2.4분기 국내총생산(GDP)"자료를 통해 성장률의 소폭둔화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출이 88년 1.4분기이후 가장 높은 25.3% 늘어나고 설비투자
가 19.0%에 달하는등 경기는 여전히 활황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4분기중 산업별 생산동향을 보면 제조업은 수출과 설비투자호조로 11.1%
성장했고 서비스업도 운수 통신과 유통부문을 중심으로 10.7%의 성장을
기록하는등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두자리수"성장을 지속했다.
그동안 성장이 부진했던 농립어업부문도 재배작물의 증산에 힙입어 9.4%
성장했고 건설업도 1.4분기 8.0%에서 8.3%로 성장속도가 빨라졌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증가폭이 커졌던 민간소비지출은 내구소비재 지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증가율이 1.4분기의 8.7%에서 8.1%로 둔화됐다.
한은관계자는 "경기가 지난 93년 1월이후 올 8월까지 32개월째 활황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2.4분기중 중화학공업의 성장이 14.8%에 달하는 반면 경공업 성장률은
지난 93년 2.4분기이후 가장 낮은 0.9%에 불과해 경기활황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