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까지 가스 통신 전력 상하수도등 지하매설물의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하지도가 만들어진다.

정종환건설교통부 국토계획국장은 24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교통개발연구원
개원 8주년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추
진계획과 과제"에서 정부의 지하매설물지도화 기본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정국장은 "이를 위해 정부는 지도화사업의 1단계로 오는 98년까지 6대도시
도심지역의 가스통신 전력 송유관 지역난방등 지하매설물현황을 전산입력키
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99년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상.하수도를 수치지도화해 지하매설물 관
리체계의 구축기반을 확고히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단계사업과 병행해 오는 97년부터 99년까지 2단계사업으로 67개도
시를 대상으로 지하매설물 수치지도화와 데이터베이스화를 추진키로 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