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수상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고 있는 한 정부 전문위원단은 24일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도쿄지역에 대한 3번째 국제공항건립및
나리타공항과 간사이공항의 활주로 추가건설을 건의했다.

5개년 계획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같은 제안은 항공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항공의 중심축이 되려는 다른 아시아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일본이 뒤떨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에 발표될 전문위원단의 최종보고서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운수성의 한 관리는 "2005년까지 일본의 국제여행객과 화물
수요가 각각 66%와 5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늘어나는 항공수요로
인해 2008년에는 도쿄 하네다공항이 수용능력 초과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