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 교세라등 하이테크업계가 반도체와 개인용컴퓨
터(PC)의 수요 증대와 통신사업의 규제완화를 배경으로 호황을 맞고 있다
고 일본경제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신문에 따르면 교세라의 95회계연도(95년 4월~96년 3월) 경상이익은 전
회계연도보다 65% 증가한 9백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과거최고치였던 84회계연도(7백24억엔)수준을 11년만에 넘어서는 것
이 된다.

매출은 전회계연도보다 37% 늘어난 4천8백50억엔에 달할 것으로 교세라는
추산하고 있다.

반도체부품및 정밀세라믹부품의 매출이 PC및 휴대전화의 수요급증으로 20%,
전자부품도 통신기기의 수요증가로 25%정도 확대될 전망이다.

휴대전화및 간이형휴대전화(PHS)관련 매출도 전회계연도에 비해 각각 2배
와 5배로 늘어난 5백억엔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달러당 85엔으로 책정했던 수출의 평균결재환율을 91엔대로 수정할
경우 엔고에 따른 이익감소는 당초 전망치보다 77억엔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NEC도 당초의 경상이익 전망치(6백70억엔)를 상향수정,전회계연도보다 30%
늘어난 8백억~8백20억엔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출도 반도체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회계연도보다 6%정도 많은 3조2천억
엔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PC의 매출은 당초 예상보다 50대 많은 2백8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NEC는 올하반기의 환율을 달러당 90엔대로 계산할 경우 수익이 약 10억엔
이상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