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역문화사업에 대한 지원강화를 위해 수원시립 교향악단에
4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은 이날 이철수 수원문화원장에게 지원금을 전달
하면서 "수원시립 교향악단을 국제적 수준으로 육성키위해 앞으로 5년간
모두 2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원금과 함께 <>수원지역에서 매년 대형 연주회 개최 <>외국
유명 연주인 영입 <>단원 해외연수 <>고가의 특수악기 구입 등 교향악단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해 체계적인 지원을 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수원지역 어린이중 음악에 자질있는 이를 대상으로 한 콩쿠르와
오디오장비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

삼성은 또 모두 30억원을 들여 수원시 인계동 예술공원에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음악당을 오는 11월 완공해 오케스트라 연주장및 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시민공간으로 수원시측에 기부채납키로 했다.

한편 이날 지원금전달식에는 심재덕 수원시장과 금난새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문병대 삼성전자 수원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