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이창호-조훈현 사제대결 재연될까..이통배 A/B조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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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한국이동통신배배달왕기전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짧은 연륜이지만 2기 연속 이창호칠단-조훈현구단의 사제명승부 연출과
세계바둑사상 유례가 없었던 PC통신(하이텔)을 이용한 안방대국과 관전
으로 바둑사에 획을 그은 배달왕기전은 현재 본선진출 12명 기사들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6명씩 A, B 두개조로 나뉘어 조별 1위끼리 결승5번기로 우승자를 가리게
되는 제3기 배달왕기전은 총30국의 본선대국중 19국을 끝마쳐 어느정도
승부의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창호, 유창혁, 서봉수, 최규병, 정대상, 양건등 강자들이 총망라돼
"지옥조"라 불리는 A조에서는 이창호칠단과 최규병칠단이 3연승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유창혁육단은 2승1패, 서봉수구단은 1승2패, 양건삼단은 1승3패, 정대상육
단은 4패를 기록중이다.
지금까지 성적으로 볼때 이창호-최규병 양자의 대결에서 A조 우승자가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유창혁육단은 이창호 칠단에 1패를 당해 서봉수구단, 최규병칠단과의 대국
을 모두 승리하고 최규병칠단이 이창호칠단을 잡아주면 3자간 동률재대국을
벌일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B조는 조훈현, 장수영, 서능욱, 김덕규, 이상훈, 김만수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조훈현구단이 3연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장수영구단이 2승1패로 뒤
쫓고 있다.
서능욱구단, 김덕규육단, 이상훈삼단, 김만수초단은 나란히 1승2패를 기록,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번대회는 양건삼단, 이상훈삼단, 김만수초단등 저단신예기사들이 대거 본
선진출에 성공해 한국바둑의 세대교체가능성을 타진해볼 기회였지만 별다른
성적을 내지못해 아직은 역부족임이 드러냈다.
현재까지의 성적으로 보면 1,2기때와 마찬가지로 이창호와 조훈현의 3년연
속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사제대결구도에 제동을 걸수 있는 기사는 3연승을 기록중인 A조의
최규병칠단.
최칠단은 역대 3번째로 빠른 11세에 입단한 천재기사지만 학업문제로 잠시
바둑판을 떠난사이 기재가 무뎌졌다.
최근 예전의 실력을 되찾고 있어 바둑계 판도를 변화시킬 변수로 일컬어진
다.
최칠단으로서는 이번대회가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중요한 무대가 되
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7일자).
있다.
짧은 연륜이지만 2기 연속 이창호칠단-조훈현구단의 사제명승부 연출과
세계바둑사상 유례가 없었던 PC통신(하이텔)을 이용한 안방대국과 관전
으로 바둑사에 획을 그은 배달왕기전은 현재 본선진출 12명 기사들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6명씩 A, B 두개조로 나뉘어 조별 1위끼리 결승5번기로 우승자를 가리게
되는 제3기 배달왕기전은 총30국의 본선대국중 19국을 끝마쳐 어느정도
승부의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창호, 유창혁, 서봉수, 최규병, 정대상, 양건등 강자들이 총망라돼
"지옥조"라 불리는 A조에서는 이창호칠단과 최규병칠단이 3연승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유창혁육단은 2승1패, 서봉수구단은 1승2패, 양건삼단은 1승3패, 정대상육
단은 4패를 기록중이다.
지금까지 성적으로 볼때 이창호-최규병 양자의 대결에서 A조 우승자가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유창혁육단은 이창호 칠단에 1패를 당해 서봉수구단, 최규병칠단과의 대국
을 모두 승리하고 최규병칠단이 이창호칠단을 잡아주면 3자간 동률재대국을
벌일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B조는 조훈현, 장수영, 서능욱, 김덕규, 이상훈, 김만수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조훈현구단이 3연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장수영구단이 2승1패로 뒤
쫓고 있다.
서능욱구단, 김덕규육단, 이상훈삼단, 김만수초단은 나란히 1승2패를 기록,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번대회는 양건삼단, 이상훈삼단, 김만수초단등 저단신예기사들이 대거 본
선진출에 성공해 한국바둑의 세대교체가능성을 타진해볼 기회였지만 별다른
성적을 내지못해 아직은 역부족임이 드러냈다.
현재까지의 성적으로 보면 1,2기때와 마찬가지로 이창호와 조훈현의 3년연
속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사제대결구도에 제동을 걸수 있는 기사는 3연승을 기록중인 A조의
최규병칠단.
최칠단은 역대 3번째로 빠른 11세에 입단한 천재기사지만 학업문제로 잠시
바둑판을 떠난사이 기재가 무뎌졌다.
최근 예전의 실력을 되찾고 있어 바둑계 판도를 변화시킬 변수로 일컬어진
다.
최칠단으로서는 이번대회가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중요한 무대가 되
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