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8일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박일고문
홍영기국회부의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한다.

또 강창성의원 조중연전의원과 구당모임측 인사 2인등 모두 4명을
최고위원으로 추대한다.

이에 앞서 이기택총재측과 구당모임은 양측이 추천한 대표와 최고
위원을 이번 전당대회에서 경선없이 추대키로 합의한바 있다.

민주당은 또 이날 대회에서 제정치세력과의 통합을 위해 당내 통합
수임기구의 구성을 결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창출된 공동대표체제는 당수습을 위한
과도체제로 신진인사영입과 조직정비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12월 14,15일 양일간 다시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단일
총재지도체제로 전환한후 본격적인 총선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