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기업들은 총5조3천9백60억원(매출액대비 2.63%)을 기술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28일 내놓은 "기업부설연구소 현황"에 따르면 이
같은 기술개발투자는 93년의 3조9천6백9억원(매출액대비 2.52%)보다 36.2
% 증가한 것이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7천5백84억5천여만원을 투자해 1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3천4백43여억원) 현대전자(2천5백50여억원) 현대자동차(2천4백76억여
원) LG반도체(1천5백억원)순이었다.

또 대우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삼성항공등이 기술개발투자
상위10대 기업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분야의 기술개발투자가 2조4천1백16억원으로 가장 많
았으며 기계분야가 1조4천3백5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총연구개발비 규모는 대기업이 4조7천3백73억,중소기업은 6천5백87억원이었
으며 매출액대비 기술개발투자는 대기업이 2.53% 중소기업이 3.57%였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올해 기술개발투자는 지난해보다 38.3% 늘어난
7조4천6백4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