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9월9일)연휴동안 전국적으로 귀성객을 포함, 2천7백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휴양인파는 약 4백1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추석연휴(3일)가 짧은
올해 최악의 교통혼잡이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송수단별 이용객을 보면 자가용승용차 이용객이 1천1백66만명으로
가장많고 시외버스 및 전세버스 1천1백44만명, 철도 2백69만명, 고속버스
1백25만명, 항공 43만3천명, 선박 3만9천명 등이다.

건설교통부는 이에따라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을 추석특별수송기간
으로 정하고 여러가지 수송대책을 마련,실시키로 했다.

건교부는 귀성객의 대중교통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에 큰 성과를
올렸던 고속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하고 경찰청과 합동으로 위반차량에 대한
엄격한 단속을 시행키로 했다.

이번 단속기간에 적발되는 차량은 이유를 불문하고 면허정지30일의 강한
처벌을 내리기로 했다.

또 이기간중 임시열차 3백94편.

3천2백90량을 증설하고 특히 구로. 서부공단의 산업근로자를 위해 12개
전용임시열차를 영등포~부산, 목포 순천구간에 각각 투입.

모두 1만3천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고속버스이용승객의 편의를 위해 시울~부산. 대전간 구간에 고속버스왕복
승차권제및 신용카드 전화계약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경부 중부 호남고속도로의 진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심야에
귀경하는 승객의 귀가편의를 위해 지하철전노선과 좌석버스를 새벽2시까지
연장 운행키로 했다.

건교부는 추석연휴기간 최고 혼잡예상지역으로 6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수원~천안,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호남고속도로 논산~전주간을 꼽았으며
7일오후와 8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청원~회덕과 회덕~전주간에도 정체현상이
극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