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연속 상한가행진을 벌인 엘지정보통신2신주가 28일에는 전장부터
"필자"주문도 크게 늘어나면서 매매체결이 늦어져 시장전체마감이
덩달아 지연.

그동안 지속된 상한가행진에 대한 경계심리가 일면서 이날은 일반및
기관투자가들의 매도물량이 많이나와 전장에만 54만주의 매매가
체결됐으나 4천여건의 매매주문을 전산용량부족으로 전장마감때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것.

이에따라 증권거래소는 한때 단일가매매전환시켜 전체 매매주문을
단일가격으로 처리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도.

결국 LG정보통신2신주는 전장거래가 오후3시가 넘어서야 체결이 완료됐고
후장역시 자동적으로 늦어지는 어려움을 연출.

이날 LG정보통신의 매매주문건수는 전장의 1만4천여건등 모두 2만4천여
건에 달했는데 늘어난 매도주문으로 8일간 이어졌고 상한가가 무너졌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