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실업률이 1.9%로 분기별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호황에 따른 소득증가로 서비스 부문의 취업자수가 전년동기
대비 7.3% 늘어나는등 건설 서비스분야의 인력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95년 2.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경제활동인구는 2천98만8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났다.

취업자수는 50만명이 증가한 2천58만2천명으로 작년동기보다 2.5%
늘어났고 실업자수는 40만5천명으로 17.5% 감소했다.

실업률은 1.9%로 지난 1.4분기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졌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실업률도 2.0%로 역시 분기별로는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전분기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취업자수를 산업별로 보면 각종 서비스업 종사자수는 이 기간중 무려
26만8천명이 증가,7.3%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은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경기호황에 따라
회계 세무 용역 정보등과 같은 사업서비스부문(10만1천명증가)으로 사람이
몰리고 있는데다 소득증가에 따라 이.미용 세탁업등 개인서비스 부문
종사자(6만9천명 증가)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건설업 취업자수도 1백92만4천명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7.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농림어업 취업자수는 2백75만1천명으로 6.2% 줄어들었고 제조업은
4백80만3천명으로 1.9% 늘어났으나 1.4분기(2.8%)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둔화됐다.

한편 실업률을 학력별로 보면 대졸이상이 2.8%,고졸 2.3%,중졸이하 1.1%
로 작년 동기의 3.7%,2.9%,1.2%와 비교할때 고학력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아지고 있지만 저학력 실업률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