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DDI(제2전전)가 디지털방식 휴대전화의 액정표시장치
에 간단한 메시지를 표시할수 있는 새 시스템을 연내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시스템은 무선호출기에 의한 숫자와 가나문자를 수신할수 있
는 기능을 휴대전화 네트워크에 추가한 것으로 휴대전화와 무선호출기를 융
합한 새로운 서비스라고 전했다.

DDI가 개발하고 있는 "쇼트 메시징 시스템"은 발신자가 버튼식다이얼의 조
작만으로 상대방 휴대전화의 액정화면에 전화번호와 짧은 메시지를 표시할수
있는 장치이다.

또 수신자가 전화기의 전원을 끄거나 전파가 도달되지 않는 지역에 있어도
교환기에 상대방으로부터 메시지를 축적할수 있는 기능과 호출음을 울리지
않고도 메모를 송신하는 것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DDI는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제어하는 교환기소프트웨어와 번호를 식별하는
단말기등도 새로이 개발, 상품화할 계획이다.

DDI의 고위관계자는 구체적인 서비스개시시기에 대해 "우정성의 허가를 받
아 연내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