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과 경기연착륙에 따라 주식시장내 자금사정이 좋아지면서 한가위를
전후로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이 경우 건설 금융 저가대형제조주등이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선경증권은 최근 경기상황을 분석한 결과 경기동행지수가 올 1월이후
횡보추세를 보이고 있고 물가안정으로 긴축가능성이 적어지면서 호황국면이
연장되는등 경기연착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하반기 금리가 경제성장률과 물가를 감안할때 연 12-13.5%대에
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돼 시중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쪽으로 많이 옮겨올 것으
로 내다봤다.

이연구소는 최근 금리하락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금리 13%, GNP(국
민총생산)성장률 8.5%로 가정할 때 주식시장의 적정 PER(주가수익비율)는
22.2배수준으로 현재 16배보다 높아 주가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
다.

선경증권은 최근 통화량추이로 볼때 이번 한가위이후의 통화환수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금리하락을 바탕으로 유동성이 점차 풍부해지면서 건설 금
융 저가대형 제조주들이 주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경증권은 상업은행 현대증권 한진건설 신화건설 쌍용양회 한보철강 극동
건설 기아자동차 삼광유리 대한화재 고니정밀 한국마벨 삼성전자 포스코켐등
을 투자유망종목으로 들었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