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한 교보등 국내생보사들이 대출이나 유가증권투자등을 통해 얻는
수익이 95사업연도들어 크게 줄어들고 있다.

2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6월말현재 국내 33개생보사들이 보험자산을
대출이나 유가증권등에 투자해서 얻은 총자산운용수익률이 8.5%에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0.3%포인트 낮아진 것이며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평균 연9%)보다도 밑돌아 올해 생보사 경영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 사업연도 들어선 지난4월 11.4% 5월 10.4%의 수익률을 기록,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95사업연도 1.4분기 총자산운용수익률은 9.8%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5%포인트가 떨어졌다.

회사별로는 라이나 3.1% 한신 4% 한일 4.4%등 일부신설사의 경우 자산운용
수익률이 특히 저조했다.

또 흥국과 동아는 1.4분기중 10%와 7.8%의 수익률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0.7%포인트 낮아졌으며 삼성도 전년보다 0.5%포인트 떨어진 10.5%에
머물렀다.

그룹별로는 기존6개사 평균이 10.2%였으며 내국사 8.5% 합작사 8.2%
지방사 7.6% 외국사 7%의 자산운용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시중실세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증시마저 침체양상을 보이면서 생보사의 자산운용 수익이 격감하고 있다"
면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업계 전체적으로 올사업연도 결산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