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조주와 비제조주의 순환매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조주의 거래비
중이 50%를 넘어섰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일반투자가들의 트로이카주에 대한 인기
에 밀려 20~30%대를 기록했던 제조주의 거래비중이 28일현재 50.40%로 높아
졌다.

반면 한때 70%를 넘어섰던 건설 무역 금융등 트로이카주의 거래비중은 30~
40%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주의 거래비중이 50%를 넘기는 지난 3일 50.81%를 기록한 이후 23일만
에 처음이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등 블루칩의 강세와 유화주 통신관련 전기기계주등이 반
등을 보임에 따라 기관들이 제조주의 거래를 늘리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제조주의 거래비중 증가는 단순한 거래증가가 아
니라 추석이후 상승장세가 실현될 경우 제조주의 역할이 커질것이라는 하나
의 신호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