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 900선을 바닥으로 이전 고점인 970선 사이에
서 주가가 점진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측됐다.

대한투자신탁 경제연구소는 9월 주식시장에서 공급물량 증가가 주가 압박요
인으로 등장하나 금리하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으
로 보고 급반등보다는 회복장세가 전개될 이라고 29일 내다보았다.

9월중 공급물량은 유상증자 4천83억원,기업공개 8백91억원등 4천9백74억원
으로 8월보다 1천8백억원정도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수요기반은 금리하락을 배경으로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일본계자금 및 외국인전용수익증권의 수요도 대기하고
있어 신규 공급불량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대투경제연구소는 향후 장세강도가 기관투자가 특히 은행의 장세개입력에
따라 좌우 될 것으로 보는 한편 추석이후 금융장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
으로 전망했다.

경기 연착륙을 전제로 제조주의 부상을 점치고있으며 위험 관리차원에서 비
제조주의 편입비율을 높이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