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의 상장을 계기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뛰어난 도시가스업체들이
테마주로 부각되며 앞으로 활발한 주가상승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선경경제연구소는 지난 18일 상장된 서울도시가스의 주가가 지난해 상
장된 도시가스업종주식인 경남에너지를 웃돌고 삼천리의 주가에 근접하는등
적인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도시가스주들의 주가재편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경남에너지가 상장됐을 때는 도시가스업의 높은 수익가치를 반영,
21일동안 상한가행진을 계속해 삼천리의 주가수준에 육박했고 이어 삼천리도
높은 자산가치와 우량한 재무구조가 부각되면서 가파른 주가상승을 보인 바
있다.

선경경제연구소는 현재 도시가스업은 94년말 현재 도시가스보급율이 37.4%
에 불과하고 설비투자비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회수된다는 점
과 정부가 일정한 판매가격을 유지시켜준다는 점에서 고성장.고수익산업이라
고 말했다.

선경경제연구소는 도시가스업체들이 영업지역면에서는 서울도시가스 삼천리
경남에너지등의 순으로 우수하며 재무구조와 자산가치측면에선 삼천리 서울
도시가스 경남에너지의 순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소는 이에따라 서울도시가스의 주가상승에 이어 기업의 내재가치가
더 좋은 편인 삼천리의 주가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은 주가재편과정에서
가스업체들이 테마주로 부각되며 활발한 주가상승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