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시는 지하도로 개설공사 지연으로 극심한 체증을 빚
고 있는 대남로터리 주변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내달5일부터 이 일대 교
통체계를 대폭 변경하기로 했다.

29일 시가 마련한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지하도로 개설을 위한 굴착공사
로 2개차선만이 확보도니 대남로터리 대연동~남천동 방향에 복공판을 덮어
1개차선을 추가하고 황령터널에서 도시가스쪽 직진과 남천동쪽 좌회전을 허용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대남로터리의 남천동에서 도시가스쪽 좌회전과 목장마을 입구 안
기부 부산지부 앞에서 남천동쪽 좌회전은 각각 폐지하기로 했다.

시는 이 방향 좌회전 폐지에 따른 교통량 처리는 경성대 앞에서 부산 수산
대쪽과 신설하는 황령터널에서 남천동쪽 좌회전을 이용하도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