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소비생활에서 느끼는 불만을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상담요청
하는 건수는 크게 늘고있으나 피해구제건수는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소보원은 29일 올 상반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건수가 모두 8만6천7백22건
으로 전년동기보다 51.8%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조사등을 수행한뒤 사업자와의 합의권고를 해준 피해구제
실적은 4천9백61건으로 전체의 5.7%에 그쳤다.

나머지는 정보제공 (5만1천2백3건)타기관알선(5천1백36건)건의등
기타(2만5천4백22건)으로 처리됐다.

상담증가에 비해 피해구제가 줄어든 것은 소보원의 전문인력이 충분치
않아 소비자불만사항을 효과적으로 처리할수없는데따른 것으로 보인다.

< 남궁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