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 주거지로서 전망이 좋은데도 일시적인 공급과잉으로 아파트
미분양이 나고 있는 남양주 수원 시흥 인천 의정부 등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부동산전문지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수도권아파트단지중에서도
특히 남양주창현지구 수원영통지구 인천계산지구 시흥시화지구 의정부
신곡.호원동 등은 개발당시만해도 분양성이 우수하다고 전망됐던 곳으로
현재 5,000여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는데 서울지역의 전세값수준에서
아파트를 살수 있다.

서울도심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에게 전철 동부고속화도로
도봉로 등으로 서울진입이 쉬운 의정부시의 경우 호원동 신곡동 용현동
등에 8월말현재 총건립가구수 3,845가구 중 약70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분양가는 평당 276만원(전용면적 25.7평이하기준).

안산 성남 용인에 직장이 있거나 서울강남방면으로 출퇴근할 수요자의
경우 수원영통지구가 추천할 만한데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강남까지
40-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6,336가구가 건립되는데 25가구가 미분양이다.

분양가는 평당 275만원. 전원적 환경을 갖춘 수도권으로서 서울전세값으로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곳이 남양주창현지구 인천계산지구 등이 꼽히고 있다.

창현지구는 총건립가구수 3,191가구 중 1,000여가구가 미분양이나
중대형평수는 찾기가 힘들 정도로 수요자가 몰리고 있고 소형평수도
분양률이 올라가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255만원. 계양산기슭에 자리잡아 전원환경이 우수한
인천계산지구의 경우 총건립가구수 8,302가구 중 미분양이 1,300가구에
달한다.

분양가는 평당282만원. 개발규모나 교통여건에 비추어 분양가가
싼곳이 시흥시화지구.총건립가구 9,242가구중 미분양이 2,000여가구에
달하는데 분양가는 평당226만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