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고졸출신 행원 채용을 기피, 상고및 여상졸업자들의 은행 취업
기회가 크게 제한받고 있다.

이는 사무자동화, 여행원 퇴직률 감소, 대고객 서비스 강화등 제반 여건
변화에 따른 시대적 추세이기는 하나 정부가 추진중인 교육개혁의 근본
취지와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이어서 교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행들이 4~5년전부터 상고출신 남자행원
채용을 대폭 줄이거나 아예 중단한데 이어 최근에는 여상출신마저 전문대졸
또는 대졸여성들로 대체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