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른기업의 부도에 따른 중소기업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상업어음 할인 대출중심의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운영방식을 부도어음대출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은 29일 오후 중소기업진흥공단 주최로 경기도
안산의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열린 중소기업부도예방센터 근무요원 대상의
세미나에 참석, "신경제를 위한 중소기업정책"이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장관은 또 대기업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고유업종제도 등의
과거 중소기업정책은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쪽으로 정책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를 위해<>잠재적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선별적 지원
<>자동화.정보화를 통한 구조고도화 촉진<>기술개발및 품질향상 지원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협력관계 조성<>중소기업간의 경쟁 촉진 유동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장관은 중소기업부도예방센터 설립은 중소기업 부도문제름 미시적
으로 접근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방센터 근무요원들에게 불황업종의 업종전환
등을 성실히 지도, 중소기업의 부도를 예방할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