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이 환율을 조작하지 않고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재무부는 29일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 대만 중국은 국제수지
방어나 수출중진을 위해 환율을 조작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은 금융분야에 대한 자유화를 더욱 확대해야하며 환율이
시장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결정되도록 외환및 자본거래에 대한 통제를
완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미재무부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의 원화는 94년말부터 금년3월말까지
미달러화에대해 3.5%평가절상됐고 지난18개월동안 10% 실질절상됐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지난88년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가 90년상반기
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에서 제외시켰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