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백화점이 전주상권에 진출한다.

미도파는 30일 전주지역에 매장면적 약1만평규모의 대형점포를
건립하기 위해 전주시 서신동 서신2지구 신개발지역내 2천5백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미도파가 사들인 부지는 자동차로 전주도심과 10-15분, 터미널등
주요교통편의시설과 3-4분 거리에 위치한 요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 수년내에 주택및 상가가 대단위로 들어설 곳이다.

백화점착공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늦어도 내년 하반기중
시작,오는98년말까지는 개점할 예정으로 잡고 있다.

미도파가 계획중인 전주점의 매장면적은 서울의 상계점(9천9백평)과
비슷한 규모이며 전주의 인구,소득수준,주택보급률및 기존 지역백화점
들과의 경쟁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에는 현재 전주코아,전주,한아름,전풍등의 소형백화점이 영업중
이며 최대업체인 전주코아의 매장면적이 3천5백여평에 불과,미도파가
개점할 경우 지역상권판도의 대변화가 예상된다.

<양승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