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사내에 건설재경대학을 설치,운영한다.

건설재경대학이란 임직원들의 경영관리능력을 키우기위해 이와관련된
각종과목을 교육하는 것.예컨대 어떤 사업대상을 보더라도 즉시
사업성을 분석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목은 건설업회계 재무분석 사업성분석 건설업원가관리 등이다.

연2기로 나뉘는데 1기는 15주로 구성돼있다.

인원은 기별로 40명이며 일과가 끝난후 자보빌딩11층 대회의실에서 1회90
분씩 주3회 진행된다.

강사는 사내임원이나 실무자가 맡고 외부강사를 초빙하기도 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진급이 당겨지는 등 혜택이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모집인원의 3배에 달하는 인원이 쇄도했다고한다.

그러나 멋모르고 지원하면 큰코 다칠것이라고 담당자는 말한다.

대학교처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으며 매주 퀴즈가 있다.

15주과정이므로 적어도15회는 시험을 쳐야한다는 얘기다.

첫개강은 오는9월11일인데 이날도 수준평가를위한 시험을 친다고 한다.

동부건설은 내년에는 품질분야와 프로젝트파이낸싱(국제금융) 해외건설사업
경영(CM)등의 분야에도 각각 대학을 설치,재경대학과 마찬가지로 운영할 예정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