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에 입사한 대졸사원들은 첫해에 1천8백70만원의 연봉을 받아 우리나
라 기업중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후 15년만에 승진한 (주)대우 부장들은 한햇동안 4천4백36만원을
받는하는 최고액부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졸신입사원들은 평균 3.6 4년만에 대리로 승진하고 대리에서 과장까
지는 3.7 5년,과장에서 차장까지는 4.1 0년,다시 부장까지는 3.6 4년이 걸
려 입사후 총15.0 2년만에 부장에 승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주)인턴은 "40대그룹의 임금현황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졸초임연봉은 포철그룹이 1위였고 그 다음으로 <>쌍용양회(1
,734만원)<>동부화재(1,720만원)<>대림산업(1,700만원)<>(주)삼천리(1,696만
원)등의 순이다.

40대 그룹 대졸신입사원의 월급평균은 78만원 연봉평균은 1천5백18만원이다
.

부장의 경우 (주)대우가 4천4백36만원의 연봉으로 4천1백90만원의 받는
포철의 부장들을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

동아건설 삼성전자 대림산업등에 근무하는 부장들의 연봉은 4천만원을 넘
어섰다.

이들 40대 그룹의 부장들은 평균 1백80만원의 월급과 평균 3천5백11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포철은 상여금(1,300%)에서 1위,과장연봉(3,257만원) 차장연봉(3,830
만원) 급에서 각각 1위,대리.부장연봉에서는 2위를 차지해 전반적으로 가장
임금수준이 높은 직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의 경우 코오롱상사가 한햇동안 2천4백80만원으로 파악돼 가장 높았
으며 그 다음으로는 포철(2,440) 쌍용양회(2,384) 한솔그룹(2,310) 대림산
업(2,300)등이 그뒤를 이었다.

한편 40대 그룹중 조사결과가 나온 18개 그룹의 올해 실질임금상승률은
12.9 1%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주)대우가 20.4%의 인상률을 보였고 포철과 삼성전자가 20%내외를
기록해 임금을 가장 많이 올려준 3대회사로 꼽혔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