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은 자외선 투과율이 75%정도로 높은 PVC소재 농업용 필름을
개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한화는 이번에 개발한 PVC소재 농업용필름은 PE(폴리에틸렌)를 소재로
한 일반적인 농업용 필름의 자외선 투과율인 55~58%정도와 비교해 투과율
이 크게 높아 특히 봄철 수확용 딸기재배등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PVC 농업용 필름의 재배효율을 시험해본 결과 기존의
PE제품과 비교해 수확시기를 14일정도 앞당길 수 있고 수확량은 13%정도
늘어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 제품의 개발 판매로 연간 1백50억원정도의 매출증대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 개발된 PVC 농업용필름의 가격은 t당 1백80만원으로 일반적인 PE제
품보다는 35%정도 비싸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