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위성통신 전문회사인 미컴퀘스트사와 위성통신및 방송용 핵심
반도체에 대해 <>투자 <>개발 <>마케팅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하는 포괄적
인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5년간 위성통신및 방송 시스템에 들어가는 각종 반도체
를 컴퀘스트사와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를 위해 약 1천만달러의 개발자금을 지분 참여 형태로 투자할 방
침이다.

삼성은 첫 프로젝트로 DBS(직접위성방송)용 제품인 위성TV와 세트 탑 박
스( Set Top Box )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 세트를 컴퀘스트사와 공동 개발키
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신호 복원및 복조 <>에러탐색 <>정보데이터 에러 분산 <>도
시청 방지등의 기능을 하나의 칩에서 구현토록 할 계획이다.

DBS는 고도 3만5천8백 의 정지위성을 활용해 방송전파를 보내는 것으로
미국 유럽등 대부분 국가에서 이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개당 평균 60달러선인 이 분야 반도체 시장도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은 방송.통신 복합위성인 무궁화호 위성 발사를 계기로 위성통신및
방송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하고 컴퀘스트사와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컴퀘스트사는 지난 91년 설립된 위성관련 반도체 개발전문 회사로 지난
해 매출액은 8백만달러를 기록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