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의 조선수주가 33%나 감소해 일본과의 총 수주량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일본산업경제신문 최근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달 작년 같은달
에 비해 33%가 감소한 24만2천5백t을 수주했으나 일본은 3.5%가 줄어든 40
만7천50t을 수주,우리나라와 격차를 크게 벌려 놓았다.

일본은 올해들어 5개월 연속 수주량이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지난달 들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달 선박건조량은 작년동월대비 28.8%가 증가한 50만2천3백22t이
며 수주잔량도 전달보다 감소한 1천2백99만4천7백98t이었다.

일본의 이같은 수주실적은 최근 엔화가치하락으로 일본의 수주공세가 강화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부진한 것이지만 앞으로 우리나라 업체의 동
향을 면밀히 분석,선가를 점차 높여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